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먹보와 털보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 먹보와 털보란?
- 후기
먹보와 털보란?
먹보와 털보는 넷플릭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한국 예능 콘텐츠입니다.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 니의 pd로 유명한 김태호 pd가 연출한다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거기에 무한도전 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놀면 뭐하니 싹쓸이, 시즌 비시즌으로 예능 활동에 박차를 가한 비씨가 출연합니다. 노홍철 씨와 비씨가 절친인 줄은 몰랐는데 친해진 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저도 시청 중이지만 두 분의 케미가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먹보는 비씨, 털보는 노홍철씨로 바이크로 국내 여행을 하며 맛있는 식사 그리고 관광지의 절경에서 즐기는 멍, 멋스러운 바이크의 멋이 담긴 예능이라고 합니다. 김태호 pd의 인터뷰를 보면 한 편 한 편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을 만들고 싶어서 제작했다고 하고요 넷플릭스에서 제작비를 너무 많이 준 탓에 이전 예능에서 해보지 않았던 음악과 사운드 그리고 비주얼적인 그래픽 작업과 영상에 더욱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암악 감독으로는 이상순 님이 참여하셔서 회차가 진행되는 내내 높은 퀄리티의 음악이 계속해서 깔립니다. 바이크의 소리는 심지어 5.1 채널로 제작되어서 음향에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해요
그 외에도 예능에서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수준 높은 영상미, 그리고 cg작업들이 많이 감미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능을 작품처럼 만든 거 같아서 내용이 심심할 수 있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건 영화나 다름없는 거 같더라고요
후기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강원도, 경주, 남해 등 각 지역의 유명한 명소를 다양한 바이크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어느 정도 풀어주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내용은 크게 웃기거나 막 재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김태호 pd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디스토피아적인 게 요즘 잘 통해서 그런 걸 반영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뛰어난 영상미와 화려한 cg로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바이크를 타고 제주도의 유채꽃이 만발한 도로를 달릴 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길 같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5.1 채널의 풍부한 사운드로 그 장면을 다시 보고 싶긴 합니다. 집에 앉아서 편안하게 유명 명소를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예능으로 강력 추천합니다.